안녕하세요. 저는 네이버 어학 사전에서 접근성을 담당하고 있는 방설주입니다. 저는 중국인이고, 베이징 오피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네이버 어학 사전은 중국과 한국이 함께 만들어 가는 서비스입니다. 어학 사전은 워낙 다양한 언어를 다뤄야 하므로 양국에 나누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듣고 말하는 서비스로 발전하는 네이버 사전의 접근성 개선 사례를 설명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네이버 어학 사전의 간단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1999년에 네이버 어학 사전은 한 개의 사전 영한사전으로 출발하여 5년 뒤에 4개 언어 사전을 추가하여 서비스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2010년까지 추가된 사전은 없었지만 2009년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네이버 어학 사전의 분야도 PC 웹에서부터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앱으로 확장되었습니다. 확장과 동시에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추가하며 단어장 등 학습 기능도 같이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노력 끝에 20년 전 1개 사전으로부터 시작했던 네이버 사전은 현재 41종 사전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학습 사전도 제공하고 있고 각 사전에는 대부분 단어장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사전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간략히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앱으로 많이 접속하시죠? 앱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2019년 5월 27일 기준으로 네이버 어학 사전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천 7백20만 건이며 78%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입니다. 이렇게 안드로이드랑 IOS를 나눈 이유는 OS별로 지원하는 분야가 조금 차이가 있어 따로 설명해 드립니다.
사용자 연령대별 지표를 한번 볼게요. 대부분의 서비스는 20대 초반에 포커싱 되어 있는데요. 저의 같은 경우 30대 이상인 사용자가 더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60세 이상의 사용자가 6% 이상입니다. 100만명 정도 되세요. 그래서 저희는 남녀노소 모두 고루고루 사용하는 서비스라는 생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청각과 시각에 불편하신 분의 수량은 정확한 수치로 추출하기 어렵지만, 현재 이 지표에 보이는 수량 중 어느 정도 비중을 가지고 있지 않냐는 생각에 저희는 항상 접근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연령층 사용자가 저희 사전을 사용한다는 것은 저희 서비스가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요구사항 중의 중요한 하나가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어학 사전의 콘텐츠는 대부분 4개 분야로 그룹핑 되어 있습니다. 학습하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기초 사전이 있고. 그다음 전문용어 사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웹 수집 콘텐츠가 있고 참여 사전이 있습니다. 위에 2종류는 출판사가 출판한 콘텐츠라서 신뢰도가 높지만,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업데이트 주기가 길고 복잡합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들은 사실 끝없이 성장하고 있어요. 많은 유행어, 신조어, 인테넷용어들이 새로 생성되거나 다른 뜻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내용을 대응하기 위해 저희는 인터넷에 있는 논문, 뉴스 등 신빙성이 높은 내용을 네이버 기술에 의해 추출하고 가공하여 사전에 도입하였습니다. 이게 바로 웹수집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