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피터 슈라이어
(Peter Schreyer)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1953)
는 아우디TT 디자인 개발로 잘 알려진,
독일의 자동차 디자이너이다. 현재 기아
자동차의 사장과 최고 디자인 책임자
(Chief Design Officer, CDO)를 맡고 있다.
5. 피터 슈라이어는 기아 자동차 영입 당시
기아 자동차를 “평범한 이미지”라고 말했다.
그후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전된 기아자동차
의 ‘키’(Kee) 컨셉에서 타이거 노즈로
알려진 호랑이의 코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형태의 통합 그릴을 도입했다.
현재 이 그릴 디자인은 모든 기아 자동차의 그릴 디자인
은 ‘타이거 노즈’ 형태가 사용되며, 기아자동차의 정체성
을 확립시켰다.
타이거 노즈 형태의 그릴이 최초로
적용된 기아 자동차의 야심작
‘2010 K7’
7. 그의 디자인 철학
피터 슈라이어의 디자인 철학은 ‘감성디자인’으로 대변된다.
자동차 디자인은 산업디자인 중에서도 공학과 예술이 극 지점에서 공존하는
분야로 그의 감성은 테크놀로지와 균형을 이루며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내는데
일조했다. 피터 슈라이어 자신도 예술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을 함께
지니고자 한 것이 디자이너로서 성공하게 된 하나의 비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를 세계적 디자이너로 만든 예술적 재능, 슈라이어는 그것의 원천이 자신의
과거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그는 화가였던 할아버지의 작업실에서
유년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그곳에서 모형을 구상하고 디자인,
제작하는 방법까지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나무로 만든 자동차와 비행기,
작은 동물원 등 할아버지가 직접 만들어 주었던 장난감을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며 예술적 재능의 뿌리를 잊지 않는다고. 그래서인지 할아버지에게 바치는
오마주와 어린 시절의 기억은 슈라이어 작품에 지속적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