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력과 운
: 재무비율은 실력을 보여주는 데이터.
야구와 주식투자는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남이 못 보는 것을
볼 줄 알아야 하고, 실력의 작은 차이가 큰 결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가장 큰 공통점은 실력과 운이 어우려져야 성공한다는 겁니다.
재무비율은 한 기업의 실력을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머니볼. 가장 가난한 구단의 성공.
1999년 가장 가난한 구단인 오클랜드 에슬레틱스
는의 단장으로 취임한 빌리 빈은 철저하게 기록과
통계를 분석했습니다. 그에 따라 무명이라 연봉이
적지만 팀에 공험돈가 높고 2류로 취급받던 선수들
을 스카우트하지만,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
는 놀라운 결과를 보입니다.
활용했던 사례를 들면, 타자 최고의 미덕은 타율이
아닌 출루율.
야구에 있어 절대적 희소 자원은 아웃카운트. 따라
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먹는 선수는 좋지 않고, 다음
선수에게 넘겨주는 선수는 좋은 선수입니다.
이를 측정하기 가장 좋은 지표가 출루율.
3.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방법
: 학생의 성적이 좋은지 나쁜지를 알려면 생활기록부를 보면 됩니다.
주식이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재무제표를 보면 됩
니다. 그런데 큰 기업도 있고 작은 기업도 있습니다. 자산의 크기도 다르
고 수익도 다릅니다. 기준이 없을까요?
대략적으로 다음의 4가지 측면으로 봅니다.
수익성
수익의 크기를 매출, 자산, 자본 등으로 평가
성장성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지를 매출, 이익, 자산 등으로 평가
안정성
기업의 재무구조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운용하는지를
활동성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운용하는지를 평가
5. 수익성
영업이익율
영업이익을 매출로 나눈 비율입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고 얻은 매출 총이익에서 다시 일반관리비
와 판매비를 뺀 것입니다. 순수하게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입니다.
당연히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제조업체는 10% 이상이면 일반적으로 양호하
다고 봅니다.
애플은 30%에 가까운 영업이익율을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가총액과 주가가
높은 기업이 되었습니다.
순이익율
순이익을 매출로 나눈 비율입니다.
당기순이익이 모든 활동의 요약이듯이 순이익율도 회사의 경쟁력을 드러냅니다.
높으면 높을수록 가격결정력이나 비용구조가 좋아 저비용으로 생산한다는 뜻입
니다. 일회성 이익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추이를 살펴보고 영업이익율과 함께 살
펴보시기 바랍니다.
6. 수익성
ROE
자기자본이익율이라고도 합니다. 당기순이익을 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입니
다.
이것은 자기자본으로 얼마만큼 수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단순히 기
업의 수익성만을 나타내는 것 뿐만 아니라 보유한 자산을 잘 활용했는지 적절한
재무구조를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지표가 의미가 있는 것은 높은 ROE를 유지하면 회사의 성장이 빨라진다는 뜻
입니다. 높은 ROE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회사가 있다면 아주 좋은 투자처
입니다.
ROA
ROE는 당기순익익을 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누었지만, ROA는 자산의 크기로 나눕
니다.
ROE의 단점 중 하나는 부채비율이 높으면 ROE도 높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부
채가 높을수록 ROE가 높아지므로 ROA를 보조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ROA는 자산 전체로 얼마의 수익을 내는지를 보여주므로, 전체 자산의 효율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7. 성장성
사람이 성장했다고 했을 때는 일반적으로 키가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기
업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업의 외형이 전년에 비해 어느 정도 증가하였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기업이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수익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한 해의 값보다 지속적 추이와 경쟁사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출액증가율
영업이익증가율
= (당기 – 전기) / 전기
순이익증가율
총자산증가율
8. 안정성
부채비율
기업이 자기자본에 비해 얼마나 많은 부채를 사용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
다. 부채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업의 재무적 안정성은 떨어집니다.
IMF시절 많은 기업들이 도산할 때 가장 먼저 쓰러진 기업들이 부채비율이 200%
가 넘는 기업들입니다.
업종마다 부채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지만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에 투자할 때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유동비율
기업의 단기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수치인데, 최초 100%가 넘는 것이 좋습니다.
유동자산은 일년 이내에 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는 자산인데, 유동부채보다 적다
면 자금조달이 원활치 않으면 자칫 부도가 날 수 있습니다.
9. 안정성
이자보상배율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것이다. 여기에서 금융비융이란 이자비용을 생각
하시면 됩니다.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라면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를 지불하고 나면 남는 돈
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당연히 1보다 훨씬 커야 합니다. 1미만이면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
비용조차 지불할 수 없기 때문에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10. 활동성
활동성은 매출액과 비교하여 산출되는 지표입니다. 매출액은 기업이 시장에서 얼
마만큼 팔았는지를 나타내는 가장 기본이 되는 값인데 이것을 다른 자산과 비교
하여 자산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총자산회전율
매출액과 자산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자산은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백화점과 할인점은 모두 유통업이지만 일반적으로 할인점의 회전율이 훨씬 높습
니다. 낮은 가격의 분식점이 살아남으려면 테이블당 회전이 높아야 하는 것처럼
기업도 회전율을 높임으로써 효율성을 올리고 수익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산으로 몇 배의 매출을 만들어내는가를 보면 기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되
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 회전율
밥을 만드려면 쌀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매입채무, 재고자산은 매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항목입니다. 매출채권은 매출에 따라 곧 받을 채무입니다. 이 세 가지
모두 회사의 운전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항목입니다. 여기에 돈이 잠긴다면 회사
가 비효율적 운영을 하는 것입니다.
11.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철저하게 자료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데이터 야구의 신봉자 김성근 감독.
“난 1%만 가지고 99%를 찾기 위해 사는 사람”
“하지만 고정관념, 상식을 버릴 용기가 있어야 한
다. 상식 속에 사는 사람은 상식적인 결과 밖에
낼 수 없다.”
재무제표는 데이터입니다. 철저하게 자료를 분석하는 것은 투자결정에 있
어 가장 기본적 사항입니다. 단순히 높고 낮다를 확인하는 것 이상으로, 왜
이런 값이 나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파악해야 진정으로 이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2. 은행에서 만나는 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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