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김

Bucheon, Gyeonggi-do, Korea Korea, South

대표

Entertainment / Sports

너도 나도 걔도 쟤도 하길래, 나도 한다! 라고 모종의 물결에 휩싸여 그냥 계정만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리곤 뒤 돌아서 까먹었다. 2년의 시간이 지났다. 간만에 링크드인을 들어와 봤다. 이렇게 방치되어 있는 것이다. 이리도 불성실하게 적어놨다니! 하지만 의욕이 없다. 이거 적어 무얼 하리. 아이고 의미 없다. 의미가 없어 의욕이 없다. 의욕이 없으니 행동 없다. 행동 없어 변화 없다. 변화 없어 의미 없다. (무한반복) . . . 간만에 링크드인을 들어온 이유는 이렇다. 잊고 살기엔 자꾸 뜨던 그노무 알림 때문이다. [김주보 님, 갑자기 조회수가 미친듯이 오르고 있습니다]고 알림이 와서, 뭐지... 내 누드라도 유출된건가. 하고 들어왔는데 이 황무한 땅은 그대로인 것이다. 이유를 모르겠다. 나는 왜 조회를 당하고 있는가? 그래서 이것 저것 기능을 눌러보다, 그냥 신경 끄기로 했다. 링크드인은 구인구직을 위한 쏘셜이지만, 나는 나름 잘 먹고 잘 살아서 비만하다. 따라서 링크드인이 그닥 쓸모가 없ㅋ엉 영상은 취미로 youtube에 올리곤 있는데 그마저도 의욕이 없어 최근엔 올리질 않았다. 영혼 없는 관공서 홍보물 같은거를 만들어 쌀값에 보탰다. 영혼이 없다보니 그런건가, 그래서 의욕이 없는건가. 해서 개인작을 준비하고 있는데, 기획서를 끄적이다 문득 생각해보니, 나는 내 의지로 개인작을 만든적이 없다. 진짜 순...